문내면은 송지면과 더불어 면지역에서 유일하게 테니스클럽이 존재한다.
문내면민들이 주축이 된 우수영 테니스클럽(회장 이정남·44)은 15년이 넘는 창단 역사를 자랑하는 해남의 대표적인 테니스클럽이기도 하다.
오로지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쳤다는 이들의 연습장은 언제나 웃음꽃이 만발한다.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매일같이 우수영중학교 테니스장을 찾는 회원들은 그야말로 정예멤버다.
회원 수가 고작 11명에 지나지 않아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빠지면 연습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너도나도 연습장을 찾는다는 우수영테니스클럽 회원들.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인근 지역 테니스클럽과 친선경기도 펼친다. 또 테니스 실력 향상과 함께 가족 동반 야유회를 통해 회원 간 우정과 화합도 돈독히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직장이 달라 처음에는 한데 어우르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중에 잠시 클럽활동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테니스 열정만은 막을 수가 없었단다.
소수 정예부대로 운영되는 것도 외형상 성장보다 착실히 한 단계 한 단계 오른다는 마음가짐 때문이란다.
이정남 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매일같이 코트를 찾아 운동하는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통해 건강과 회원 간 화합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영테니스클럽은 군수기와 협회장기, 전남도 대회 등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군내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중 기자/

회원명단-회장 이정남, 총무 정인호
김영현, 김재천, 박상배, 박진혁, 박창길, 윤영규, 정성옥, 정해룡, 주일봉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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