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두륜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거행된 기적비 제막식에는 고인과 인연을 맺어온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날 낭월스님의 3남인 고성주 씨는 고인의 약력과 작품을 소개했고, 축사에 나선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은 행자시절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제막식은 화원고 배진성 교사의 성악과 아쟁과 살풀이춤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낭월스님은 대흥사에서 사미승 생활을 하던 중 스승인 금어 일섭스님의 눈에 띄어 탱화공부를 시작했고, 금어의 전통을 잇다가 지난 2005년 별세했다.
낭월은 수많은 탱화불사 외에도 1991년 대한불교 미술대전 후불탱화 입선, 1992년 일본오사카 선서화 개인전, 1998년 불화인생 60년을 회고하는 불화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금어의 길을 걸었다.
강갑심·김창진
은빛객원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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