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해남군 씨름협회(회장 박영수)가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자연보호 운동을 펼친던 중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씨름대회를 열어 휴가철 해남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승패와 관계없이 참가자 전원에게 해남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선물로 나눠줘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즉석 씨름대회는 무려 15개 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으며, 참가자에게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게 한 후 체급경기인 씨름 특성에 맞게 성·연령·체급 별로 분류해 매 팀마다 단일 경기로 진행했다.
참가자 중에는 해남거주자는 단 2명에 불과했고 대부분 광주와 대전, 목포 등지에 주소를 둔 관광객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씨름대회 안내 방송을 들은 관광객들도 대회장소로 대거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군 씨름협회는 올해 대회를 계기 삼아 내년에는 대회를 규모화해 즉석 씨름대회의 재미를 더욱 살린다는 계획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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