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해마다 50만 명분의 혈액을 수입해 쓰고 있는 헌혈 후진국이다.
이에 해남군청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에서 헌혈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이로 인해 부족한 혈액을 사전에 미리 확보함은 물론 살기 좋고 인심 넘치는 해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헌혈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한 군보건소는 부족한 혈액을 조기에 확보코자 사전에 헌혈의 장점을 홍보하고 지난 2008년도부터 시행한 헌혈예약제 실시로 문자와 메일을 발송해 239명이 헌혈을 예약했다.
여기에 해남군청과 한국농어촌공사해남지사, 해남라이온스, 병원, 일반 군민 등이 함께 동참한 결과 총 328명이 헌혈에 참여해 지금까지 최고의 헌혈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군은 수혈을 받지 못해응급환자 진료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혈액확보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헌혈예약을 계속 접수받아 동절기에 실시하는 헌혈에는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하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헌혈행사에 참여한 농어촌공사 관계자도 농어업인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기위해 이번 헌혈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같은 헌혈이야말로 우리 직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실천운동이라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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