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지역 주택난이 여전히 심각하다.
2008년 착공 예정이었던 주공3차 임대아파트는 올 연말이 돼야 사업 승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돼 아파트 공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읍 해리 사파이어 모텔 앞 부지에 2개동 102세대(28평형) 아파트가 사업 승인을 받고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수성리 해남고 앞 6층 18세대(32평형)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남외리에 14세대(32평형)와 12세대(32평형) 2동도 허가가 나 읍권 주택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리 백두3차 앞과 구교리 지역에 아파트를 신축할 움직임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주택난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지역민들은 주공3차 임대아파트 유치에 군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그동안 몇 차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지사를 방문,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공3차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되면서 일부 지역에 승인됐던 아파트들이 대거 취소되고 있지만 다행히 해리 주공3차 임대아파트는 아직까지 사업이 취소되지 않았다며, 올 연말까지 지켜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주공3차 아파트 건립부지에 하수관로를 넓혀 달라는 주택공사 측의 공문이 내려온 것으로 미뤄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조만간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지사는 해리 주공3차 아파트의 경우 39㎡(16평형) 244세대, 45㎡(20평형)70세대 총 314세대를 짓는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단지 내 학교문제와 내부적인 합병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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