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현산면 황산리 봉동 구수골 일원을 계곡과 편백림이 어우러진 삼림욕장으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수골 자연발생유원지 종합개발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련, 봉동 계곡 일대에 대한 개발방향과 단계별 사업 추진 내용 등을 논의했다.
용역을 맡은 (주)장산엔지니어링 측은 보고를 통해“두륜산 도립공원과 편백림 조림지, 계곡과 저수지 등이 연계된 천혜의 자연여건을 지닌 구수골을 자연과 놀이가 중심이 되는 차별화된 삼림욕장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기본구상은 봉동계곡에 현재의 물놀이 시설이외에도 야영장과 체육놀이 시설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산책로와 약초밭, 자연탐방로 등을 갖춘 자연 생태 관찰지구 조성으로 특색을 갖춰 나간다는 것이다.
계곡을 따라 설치되는 산책로는 편백나무 숲 주변으로 통나무 운동시설 및 약초밭, 야생화 단지 등을 연계해 산림과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탐방로로 활용하게 된다.
더불어 시기별로 약초 관찰 및 채취 체험, 건강걷기 대회, 물맞이 행사, 국토순례 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도입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산면 봉동 계곡 종합개발계획은 국비 등 총 2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각종 관리시설 및 휴양시설 확충과 삼림욕장 산책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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