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마을은 지난 6월 전남도가 실시한 행복마을사업 공모를 신청해 지난 7월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한옥신청 수요, 주민역량, 마을여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옥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기성마을 한옥골은 18명의 주민들이 현재 마을인근 부지를 매입해 18동의 한옥이 신축되고 한옥형 정자, 다목적실, 기반시설 등을 갖춘 말 그대로 한옥골로 조성된다.
한옥신축은 한옥보조금 4000만원(도비2000, 군비2000)과 융자금 3000만원(연 2%, 3년거치 7년상환)을 지원받게 된다.
또 마을진입로 정비, 한옥형 정자, 상수도시설, 한옥형 다목적실 등 공공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기성마을한옥골은 기존 한옥골 조성에서 통일되지 못한 한옥양식과 산발적인 한옥신축으로 한옥마을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달리 18동의 한옥이 한곳에 밀집해 지어지고 한옥에 맞는 기반시설 등이 정비돼 한옥골 다운 한옥골로 조성될 전망이다.
기성행복마을 추진위원회 맹성호 추진위원장은 한옥골 조성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친환경 농산물 체험과 판매로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성마을 한옥골은 우항리 공룡박물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고천암철새도래지, 우수영명량대첩지 등 주변 관광 자원이 풍부해 한옥 민박사업 최적지로 여겨지고 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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