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 윤두서 문화제 5~12일까지 백포 생가에서

공재라는 천재화가를 주제로 한 공재문화제가 새로운 문화축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공재문화제는 해남출신 인물을 축제화 했다는 것과 1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닌 공재의 삶을 조명하고,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축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공재문화제는 5일 공재 역사길 걷기로 시작된다. 공재 역사실 걷기는 당시 공재가 걸었을 길을 따라 걷는 행사로 현산면 소재 해남생태학교를 출발해 현산 만안리, 고현리, 읍호리, 백포리까지 이어지는 10km 거리이다. 공재는 이 길을 통해 연동 녹우당에서 자신의 거처인 현산면 백포리까지 왕래했다.  
역사길 걷기는 지역의 향토사학자와 시인, 생태전문가 등이 이야기꾼으로 참여해 해남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남민예총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재 생가가 있는 백포마을에서 공재 선생의 또 다른 면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7일 오후 7시 문화원 강당에선 대구국립박물관 이내옥 관장의‘시대의 변혁을 꿈꾼 화가 윤두서’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린다.
이어 11일 현산면 백포리에 있는 공재 고택 앞마당에서 음식나눔마당과 백포마실, 고향문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고향문화제는 고향에 대한 삶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으로, 백포마을 노래자랑과 함께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고택에선 청소년미술공모전 입상작 및 마을사람 자화상이 전시된다.
‘공재 역사길 걷기’참가 신청은 해남 민예총 인터넷 카페 및 전화로 신청가능하다.
문의 : 민예총 윤예중 사무차장 011-636-3597.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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