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 큰 도움
재래시장 활성화도 큰 몫

 “해남사랑상품권 때문에 살아요. 하루 매상 80%가 상품권으로 들어와요.”
해남매일시장과 해남5일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숨죽이던 소비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단연 해남사랑상품권이라고 입을 모았다.
상인들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해남사랑상품권의 역할이 너무도 크다며 매일시장 이용 60~90%는 상품권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민수당과 각종 코로나19 지원금이 지급된 요즘 들어 해남사랑상품권의 이용량이 급격히 늘어났고 상품권은 현금과 달리 씀씀이가 커 위축된 소비를 일으키는 역할마저 한다고 말했다.
해남매일시장에서 40년간 떡집을 운영하는 여사장은 침체한 경기와 여기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위기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튀김집과 반찬가게, 건어물 상인들도 상품권을 소비하기 위해 사람들이 매일시장을 찾고 있고 이로 인해 매일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26일 해남5일시장 이용객들 대부분의 손에도 해남사랑상품권이 들려 있었다. 
해남5일시장 어물전 상인인 전 모씨(61)는 장날 대부분 손님들이 상품권을 들고 왔고 매일 열리는 어물전에서도 해남사랑상품권 덕을 많이 본다고 강조했다.
고도리에서 30년 넘게 옷가게를 운영하는 현대쇼핑 사장도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외출을 하다 보니 가게 매출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상품권은 효자라고 말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이 재래시장을 살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밝힌 상인들은 우려의 말도 함께 전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의 농협허용 여부이다. 상인들은 지역상품권이 농협까지 허용되면 모처럼 살아난 재래시장이 다시 쇠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해남사랑상품권은 농어민수당 80억원에 전남형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120억원, 택시종사자 9,600만원, 소상공인회 공공요금 지원 9억3,300만원, 각 사업장 긴급생활지원금 28억원이 풀린 상태다. 또 정부형 전 국민 재난지원금 203억원, 해남형 전 군민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 70억원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곧 풀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해남사랑상품권 특수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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