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관 교체 이어
정수장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해남군이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2020년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건설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331억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이 가능해 해남지역 지방상수도 현대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정수장은 지난 1980년 시설돼 40여년이 경과한 노후건물로 안정성을 비롯한 수질안전에 있어 시설개선이 절실했다.
이에 해남군은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앞서 군비 8억7,000만원을 들여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4,000㎥의 용수를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1만1,310명(5,915세대)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도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블록시스템 등도 구축하게 된다. 상수관망은 노후화되면서 누수량이 증가하고 여름철에는 녹물이 발생하는 등 군민 생활에 각종 어려움을 줬다. 
상수관망 교체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누수율이 42%에서 15%까지 줄어들고 녹물 해소와 맑은 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수돗물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설 노후화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맑은 물 공급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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