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형 지원은 총무과 담당
취약계층 4일 지급 시작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지원 정책이 쏟아지면서 업무를 맡은 해남군청 해당 과에서는 업무과중에 초비상이다.
현재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경제산업과,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는 주민복지과에서 맡아 쏟아지는 서류에 연일 연장 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민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해당 부서가 어디가 될지 공무원 내에선 초미의 관심이었다. 이에 해남군은 업무 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총무과로 이 사업을 이관했다.
총무과는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1만930가구에 50억3,640만원을 지급했고 8일 추가 대상자에 대한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에 등록돼 있는 수급자 계좌로 현금을 입금하고 있다. 나머지 군민들은 현재 온라인 사이트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조회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카드에 포인트로 지원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1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역상품권, 선불카트로 지원을 원할 경우 오는 18일부터 지자체별 홈페이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정책인 만큼, 총무과는 현재 쏟아지는 문의전화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남군청에서 가장 처음 지원금을 지원한 경제산업과 소상공인팀은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8일 전남 최초 지급을 시작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업체에 100만원씩을 지급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당초 4월7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접수를 받았는데 접수를 놓친 군민들을 위해 5월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6,566개 업체의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검토를 마친 2,800개 업체에 28억을 지원했다.
소상공인팀 관계자는 세무서와 협조해 빠른 업무 진행을 하고 있으나, 현재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이 작년대비 5~6배 늘기도 해서 업무가 과중되는 부분이 많다며 최대한 빠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팀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2명이다.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를 맡은 주민복지과도 쏟아지는 민원, 서류에 연장 근무를 피할 수 없다. 전남형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전체 가구 중 선정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우선 신청해놓고 보자는 이들이 많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2만2,312가구가 신청, 서류 검토가 완료된 5,225세대에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추가로 8일 3,318세대에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