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 진(해남경찰서 경감)
이 선 진(해남경찰서 경감)

 

 정보기술의 발전은 순기능 역할이 있는 반면 해킹, 바이러스 유포 등 사이버테러의 역기능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테러의 유형을 보면 첫째로 ‘표적형 랜섬’이 있다. 
랜섬웨어란 피싱을 목적으로 만든 견적서, 제안서 등으로 악성코드를 전파시켜 피해자의 컴퓨터를 사용불능 상태로 만든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둘째, 전자메일, SMS 등의 수단을 사용한 피싱공격의 확대이다. 전자메일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공격 경로임에 변함은 없지만 모바일 기기를 노리는 SMS의 경우 공격 소설미디어나 게이밍 플랫폼의 메시지 전송기능을 이용한 피싱공격도 늘고 있다.
셋째, 모바일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의 진화이다.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뱅킹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이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이 악성 소프트웨어는 피해자의 은행계좌에서 지불정보나 인증정보, 예금 등을 훔칠 수 있다.
최근에는 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로부터 구입해 사이버 범죄에 악용한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넷째,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이버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 추세에 맞춘 사이버공격이다. 사이버 공격에 의해 손상된 시스템의 복구 비용보다 보험처리를 통해 사이버테러범의 금전적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기업 및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사이버테러를 줄이는 길이다.
또 이에 맞춰 각 수집정보를 최소화 및 저장정보의 암호화를 의무화해야 하고, 국가는 국가 사이버 안보 체계 구축 및 외국과의 사이버 테러 대응을 위한 국가 간의 공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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