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개 품목지정 연구시작
7일부터 작물파종 들어가
해남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기수) 22명의 농촌지도사와 1명의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 전문가가 된다.
이들 23명은 향후 5년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물과 기존 재배 작기 중간에 투입 가능한 틈새소득 작물, 재배가능 작물 등을 선정하고 연구하는데 연일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에겐 1개의 품목을 지정해 연구를 시작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연구분야는 식량, 아열대, 원예, 과수 등이다.
식량작물 연구에선 식용피와 단수수를, 아열대 작물 연구 품종은 인디언시금치, 오크라, 열매마, 줄콩 등이다. 원예는 인디언감자, 아마란스, 쌈갓, 과수로는 칸탈루프 멜론, 체리, 토종다래다.
가장 품목이 많은 특용작물로는 참쑥, 금화규, 콜리플라워, 자소엽, 맥문동, 고수, 냉이, 머위, 칼솟, 개박하, 잔대 등이다.
각 품목은 맡은 지도사들은 지난 4월 사업내용과 일정별 사업추진 계획, 시험연구비 산출, 기대효과 등을 모두 제출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작물 파종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희망농가 선발 및 실증 시범사업 추진과 지역적응검토, 생산비 산출, 가공 및 유통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해남 농업기술센터 김기수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에서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 연구를 통해 농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도사들이 1인 1작목을 연구하면서 업무 역량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