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김홍화 지점장
해남 알리는 일은 행복

산이면이 고향인 광주은행해남지점 김홍화 지점장은 해남의 홍보대사처럼 열심히 해남을 알리고 있다. 
산이면이 고향인 광주은행해남지점 김홍화 지점장은 해남의 홍보대사처럼 열심히 해남을 알리고 있다. 

 

 산이면이 고향인 광주은행해남지점 김홍화 지점장은 요즘 해남 알리기에 한창 빠져있다.
김 지점장은 나주혁신도시와 광주월곡동 지점장직에 있다 지난해 12월 고향 해남으로 내려오게 됐다.
김 지점장은 8자매 중 둘째. 매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지난해에는 고향 해남에서 보냈다. 3박4일 일정으로 대흥사와 달마산, 미황사, 공룡박물관, 조개잡이, 블루베리 수확 등을 체험하며 해남의 자연과 먹거리를 경험했다. 
해남에서 나고 자랐지만 바닷가 한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해남을 몰랐는데 나이 들어 다시 찾은 해남의 자연은 큰 감동이었다. 
그리고 그해 말, 해남 지점장으로 발령받으면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해남에 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업무를 진행하면서 해남을 더욱 깊이 알게 됐고 이에 해남의 맛과 자연을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해남미소에서 먹거리를 구매해 지인들에게 보내는 일이었다. 
또 설 선물로 해남고구마와 쌀, 고춧가루, 고구마 말랭이, 김치 등을 관리고객에게 보냈고 은행의 각 주요 관계자들에게도 해남특산물을 선물했다. 
2020년 방문의 해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전국 광주은행 자동인출기에 ‘2020해남 방문의 해’를 화면 중간에 넣자고 제안해 현재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쉬움도 따랐다. 광주은행 본사에서는 1,700여 명의 직원이 여름휴가 때 묵을 수 있는 숙박업체를 계약하는데 여기에 가학산과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을 추천했고 상부의 반응도 좋았는데 코로나로19로 인해 모든 것이 잠정중단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은행 팜플렛이나 책자에 ‘2020해남방문의해’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홍화 지점장은 “오래전 떠난 고향이지만 사람들이 따뜻하게 반겨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해남의 먹거리와 관광을 홍보하는 이유는 경기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고 일단 농수특산물과 자연풍광이 우수하기 때문에 어디에 소개해도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 몸담고 있으면 실적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 지금도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고향 해남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큰 행복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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