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돌 읍 용정리에 임시보관
성곽 높이는 다소 낮게 복원

해남군청사 신축과 관련 해남군청 뒤편에 남아있던 해남읍성이 해체돼 2022년 다시 복원된다.(기존 읍성 모습)

 

 해남군청사 신축과 관련해 해남군청 뒤편에 남아있던 해남읍성이 잠시 자리를 옮겼다.
해남군은 오랜 세월 성벽이 훼손되고 일부는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 성곽을 해체한 후 성곽돌을 읍 용정리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 보관 중이다.
읍성 복원작업은 앞서 실시한 3D스캔 작업을 토대로 하부는 기존의 성곽돌이 그대로 배치될 예정이며 성의 높이는 기존보다 낮아진다. 
완공 시기는 2022년 6월로 계획하고 있다.
해남읍성은 길이 99.2m, 높이 2.8∼4.2m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보존·복원으로 결정된 상태다. 
해남군 관계자는 “신청사 완공시점은 2021년인데 해남읍성 복원은 다음해인 2022년 완공 예정이다. 현청사 뒤편 일부가 읍성복원 계획 공간과 맞물려 있어 현청사의 철거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읍성복원 사업도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읍성은 일본 대마도 해적들이 침입한 달량진사변 때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왜구를 물리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날의 승리를 기념해 식재한 군청 앞 수성송과 함께 해남의 기상을 상징하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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