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 감소 폭 커
6년간 귀농인 189명
최근 10년간 해남군 농가는 13.2%, 농가인구는 28.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강진사무소는 관할지역인 강진․해남․완도지역의 최근 10년간 농업 관련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남군 농가는 2010년 1만1,829가구에서 1,557가구(13.2%)가 감소한 1만272가구, 농가인구는 2만7,233명에서 7,708명(-28.3%)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진군의 경우 농가는 0.1% 증가, 농가인구 16.1%(2,326명) 감소에 비해 큰 폭의 감소다.
또 해남농가수는 2019년 기준 전남 22개 시·군 중 순천과 고흥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1만1,631농가에 농가인구는 2만2,047명, 순천시는 1만,614농가에 농가인구는 2만4,211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겸업농가보다 전업농가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2019년 해남군의 전업농가는 6,282가구, 겸업농가는 3,990가구로 2010년 대비 전업농가는 1,129가구(-15.2%), 겸업농가는 428가구(-9.7%)가 감소했다.
완도군도 전업농가와 겸업농가 모두 감소했고 강진군은 전업농가 1.8% 증가, 겸업농가는 2.1% 감소했다.
해남군의 2019년 농가의 경영형태는 논벼(47.3%), 채소․산나물(35.4%), 식량작물(9.2%), 축산(4.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년간 논벼 농가는 2.4%, 채소․산나물 농가 3.8%가 감소한 반면 식량작물 농가 4.6%, 기타작물 농가는 0.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강진군, 완도군은 논벼 감소 대신 채소 ․산나물이 증가했다.
해남군의 경지면적 감소는 강진군과 완도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해남군의 2019년 기준 경지면적은 3만3,834ha로 2010년 3만4,835ha 대비 1,001ha(-2.9%) 감소했다. 강진군은 6.6%, 완도군은 25.9%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기준 해남군의 경지면적은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로 나타났다.
쌀 재배면적은 2019년 1만8,083ha로 2010년 2만2,223ha 대비 4,140ha(-18.6%)가 감소했다. 강진군은 12.3%, 완도군은 19.9% 감소했다.
전남에서 해남군의 쌀재배 비중은 11.7%로 2010년 대비 0.6% 감소했으나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로 나타났다.
논벼(쌀) 생산량은 2019년 8만5,239톤으로 2010년 9만9,151톤 대비 1만3,912톤(-14.0%)이 감소했고 전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 전남 22개 시·군 중 1위이다. 강진군은 16.6%, 완도군은 22.4% 감소했다.
2018년 기준 해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129가구로 2013년 대비 8가구 증가한 반면 귀농가구원은 189명으로 2013년 대비 9명 감소했다.
귀농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했고 2013년 대비 60대는 19명이 증가한 반면 30대 이하는 33명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