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매표소 입구에 있는 알림판 문구, 점잖은 표현은 없었을까. 
대흥사 매표소 입구에 있는 알림판 문구, 점잖은 표현은 없었을까. 

 ‘해남군민 여러분 제발 부탁드리오니 “아따! 나! 몰라라” 무조건 “해남 사요” 하지 마시고 정당한 혜택을 드리고자 하오니 매표소 직원분께 꼭! 신분증을 보여주시고…’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군민 선진국 군민!- 
대흥사 매표소 입구에 있는 알림판이다. 
오죽했으면 이런 안내판을 놔뒀을까 하는 심정도 이해하지만 해남 대표 관광지 안내판으로선 점잖치 못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A씨는 “외지에서 손님을 데려왔다가 적혀있는 문구를 보고 낯이 뜨거웠다”며 “마치 해남군민을 떼쓰는 아이처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B씨는 “몇몇 군민들이 실제로 그럴 수 있어 이해는 가지만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협조를 독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만든 지 몇 년이 지난줄 알기에 이젠 안내판을 수정할 때도 됐다”고 전했다. 
해남 대표 관광지답게 부드럽고 품위 있는 표현 과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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