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사랑받았던 동해리 물놀이장이 올여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북평면 동해리의 물놀이 체험장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두륜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맑고 차가운 계곡물로 연간 1만여 명이 찾는 여름 명소다. 
체험장의 이용료는 어린이 2,000원, 중고생 3,000원, 어른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지역 아이들의 여름나기에 빠지지 않는 인기 피서코스였다. 
하지만 동해리 김치마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해남을 지키기 위해 올여름은 휴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해남군에서는 10억원의 예산과 마을자부담 1억3,400만원 등을 투입해 지하수 개발, 회관보수, 통신공사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장하기로 예정돼 있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동해리 물놀이장 관계자는 “물놀이장 개선 건과 코로나19 대비책 등 마을 회의를 통해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 당장의 수입도 좋지만 안전한 해남을 위해 휴장을 결정한 만큼 모든 군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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