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정부에 상품권 할인율 300억원 신청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0명을 넘어서고 인근 영암군까지 확진자가 나오자 조금 회복되기 시작한 지역경제가 다시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 카드를 꺼낼 준비에 나섰다.
현재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정부의 코로나 긴급자금과 농민수당 등으로 지급된 지원금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 경기가 다시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각종 스포츠대회마저 취소됨에 따라 반짝 특수를 누렸던 숙박업체, 식당 등의 타격도 커질 것이란 우려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7월에 계획했던 펜싱, 태권도 등 전국대회 10개가 잠정 중단됐는데 단순 연기로 끝날지 취소가 될지는 각 스포츠협회 의향에 달렸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를 연기한다고 해도 이미 8월에 예약된 다른 대회와 일정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검도대회의 경우 지난 2월부터 3차례나 연기됐고 농구, 배구 등의 전국대회는 취소, 볼링대회 또한 취소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할인행사를 통해 일정부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상품권 10% 할인 행사기간을 이르면 이번 주에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광주전남의 코로나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실내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전면 금지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 카페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됐다.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도 전면 문을 닫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