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 기노선 면장이 송평마을에서부터 이발봉사에 나섰다.
화산면 기노선 면장이 송평마을에서부터 이발봉사에 나섰다.

 화산면 기노선 면장이 가위를 들었다. 기노선 면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자 노인가정 댁을 일일이 방문하며 이발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 송평리에서 첫 이발봉사에 나선 기 면장은 군대에서 이용기술을 배웠다. 그 기술로 1998년부터 해남종합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20여년 가까이 봉사를 펼쳤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자 해남종합병원(원장 김동국) 측은 2017년 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용사 자격증까지 있는 기 면장은 화산면 직원들로 구성된 고구마봉사단의 봉사항목에 이발봉사를 추가했다. 월1회 가위를 들고 마을을 찾아 나서는 면장, 인물의 고장 화산면은 면장에게 이발봉사를 받는 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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