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에 김밥 나눈 해남읍교회 신규추가

해남군 일대 5.18 사적지 표지석이 일대 정비사업에 들어간다.(대흥사 5·18표지석)
해남군 일대 5.18 사적지 표지석이 일대 정비사업에 들어간다.(대흥사 5·18표지석)

 해남군이 5·18 사적지 신규지정에 이어 표지석 전체 정비에 들어간다.
해남군은 당초 전라남도가 사적지로 지정한 표지석 5개소를 정비할 계획이었으나 군 관리 표지적 3개소에 이어 신규로 지정한 1개소를 포함해 총 9개소의 5·18사적지 표지석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2억6,000만원으로 도와 군이 각각 1억3,000만원씩 투입한다. 
표지석 정비는 기존에 있던 마산면 상등리, 우슬재 입구와 정상, 해남군청 앞, 대흥사 입구, 해남중학교, 백야리 군부대 앞 등이며 신규설치 장소는 해남읍교회다.
해남읍교회 여신도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민광장에 모여 시위대에게 주먹밥을 제공했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회에서 철야기도 및 예배를 올렸다.
표지석은 가로 1.5m 세로 5.6cm, 높이 2.4m로 광주와 동일한 표지석으로 제작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 해남읍교회 신도들의 5·18 당시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사적지를 추가했으며 정비사업은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