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스터 위원회

송우종 대표(사진 가운데)가 ‘2020 월드마스터위원회 문화의 날’ 행사를 통해 세계명인으로 인정받았다.

 옥천주조장 송우종 대표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이들을 선정하는 ‘세계 명인’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 21일 서울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세계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 하는 ‘2020 월드마스터위원회 문화의 날’ 행사에는 신규로 추대된 세계명인 17명과 34개국 주한외국 대사내외, 외교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3대 째 막걸리 제조를 잇고 있는 송우종 대표는 해남 자색고구마로 막걸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로 컬러 막걸리 시대를 열었던 이다. 
특허등록된 자색막걸리에 이어 그는 노란색 울금 막걸리, 하얀색 쌀 막걸리를 결합해 3색 막걸리도 내놨다. 송 대표의 3색 막걸리는 특허등록이 돼 있다.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며 막걸리 분야의 개척자가 된 그는 해남의 명주였던 녹산주를 잇는 우슬주도 출시한 바 있다. 그는 현미를 이용한 현미쌀식초,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식초 등 이미 막걸리와 식초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0년 사)대한명인회로부터 명인 지정에 이어 2012년 신지식인 농업인 선정, 같은 해 광주은행의 소호명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군민의 상 수상 등 이미 막걸이 분야에서 공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2020 월드마스터위원회 문화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 한국인이 무대에 올랐으며 각 분야에서는 ▲반려동물교육 이웅종 ▲청자 강기성 ▲전라도향토음식 나주곰탕 길형선 ▲한국만다라 김경호 ▲분재 김봉열 ▲유과 김영숙 ▲특허·한과제조기계 모양용 ▲족부의학 박광덕 ▲보석디자인 박지곤 ▲인물석조 손창식 ▲전통막걸리 송우종 ▲광기공 관정명상 안소정 ▲메밀요리 오숙희 ▲함경도찹쌀순대 이동진 ▲전통장옷 이왕숙 ▲꽃차 전학연 ▲광미명성학 조율태황 씨가 2020년 세계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월드마스터위원회는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비영리 국제문화기구로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 국제문화외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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