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란진성문화축제 해상에서 펼쳐져

제2회 어란진성문화축제가 어란마을 앞바다에서 열렸다.

 송지면 어란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2회 어란진성문화축제가 해상에서 펼쳐졌다. 마을주민들은 각자 음식상을 들고 나와 마을과 가정의 무사안위를 기원했다.   
지난 29일 어란진어촌계와 어란진번영회가 마련한 이날 축제는 포구에서 대고와 징 소리로 의식의 시작을 알린 후 배를 타고 여낭터로 향해 용왕신께 마을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날 제는 한국무용가 김영자씨가 이끌었다.
거문고 산조와 진도북춤, 액막이 굿, 살풀이 춤으로 진행된 이날 문화제에는 마을 입구부터 항구에 이르기까지 600여개의 만장이 걸렸고 배 300척이 동원됐다.
지난해 문화제는 초대가수 축하무대와 노래자랑 등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상에서 풍어제로 대신했다. 
어린진성문화축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바다위에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진행했다. 해상 행사는 안개가 많아서 내용을 일부 축소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