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정 나섰지만 해결기미 없어
만호해역 분쟁과 관련 지난 3일 송지어민들이 전남도청 앞에서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해결에 전남도가 나서라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10일 영암현대호텔에서 만호해역 김양식 어업권 분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양군 관계자 간의 간담회를 마련했지만 양 군의 입장차는 좁히지 못했다.
해남군은 해남어민 174명의 만호해역 면허권을 영구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2011년 당시 분쟁 종식 조건으로 진도군에 한시적으로 내준 신규 면허권도 영구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여기에 더 나아가 진도군에 신규 김양식 면허지를 더 내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어 전남도는 같이 생존하는 방법을 찾자고 제안했지만 진도 어민들은 만호해역 소유권을 진도군이 행사해야 한다며 만호해역에서 해남어민들의 철수를 주장했다.
한편 만호해역 분쟁과 관련 양 군 간의 분쟁소송은 진행 중이다.
김유성 기자/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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