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준공 목표, 청년몰 등 지상2층 새단장
노후화된 해남읍 매일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매일시장 본 동의 상인들이 임시시장 등으로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7월부터 건물을 철거하는 등 편입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기존 건물 철거는 85% 정도 진행된 상태로, 오는 11월 경 건축공사에 착공,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10월 신축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다.
매일시장 현대화사업은 토지보상비와 건축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는 164억원을 투입, 연면적 2,321㎡, 지상 2층 규모의 시장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1층은 상설점포 53개소, 2층에는 청년몰, 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과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하천변에 있는 가설점포는 완공 후 입점할 예정이다.
해남읍 매일시장은 튀김과 통닭판매 코너가 밀집해 있고 김치, 수산물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될 시장은 마트형으로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취약점으로 꼽히는 주차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32면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해 인근 주변 확보된 홍교 주차장 등과 더불어 매일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해남읍 매일시장은 2016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선정된 후 공설화 과정과 일부 소유자들의 매매거부로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다가 2019년 12월 토지이전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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