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갈증 해소되나 했는데 아쉬움 커
진도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한창 탄력받아 진행돼던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해남군은 20일 예정이던 해남천 버스킹 공연과 23일 땅끝국악경연대회를 코로나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연 중이던 최신영화 상영도 급히 취소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캠핑 페스티벌(지구도 나도, 안전한 캠핑)’도 취소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오랜 준비 끝에 준비한 문화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크다. 버스킹이나 땅끝국악경연대회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행사 날짜를 조율할 예정이고 영화상영은 계약기한이 정해져 있어 다시 상영 날을 잡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극장과 최신영화 상영 등 군민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이 높아지던 시기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는 반응이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해남우슬체육관 주자창에서 운영한 ‘gogo 자동차극장’에서는 ‘살아있다’와 ‘결백’을 무료상영 했는데, 예약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140대 전체 예약이 끝날만큼 군민들의 호응이 높았었다.
또 지난 18일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상영된 최신영화도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온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군민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예정이었던 영화가 취소되면서 인터넷 예매와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한 예매는 모든 환불될 예정이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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