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댁에 설치한 U-119안심콜 시스템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했다.
지난 8월 28일 오후 7시30분 경, 마산면 소재 이 모(90)할머니 댁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화재를 감지, 119상황실로 통보했다. 해남소방서가 설치한 U-119안심콜 시스템이 119상황실과 연동돼 있었기 때문이다.
통보를 받은 해남소방서 화재출동대는 U-119안심콜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대상으로 화재 현장의 주소, 거주자의 신상, 병력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 후 주택 내부를 확인해보니 부엌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음식물이 탄화해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할머니는 방 안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출동대원들은 할머니를 즉시 주택 밖으로 대피시키고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자칫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U-119안심콜 덕분에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U-119안심콜’이란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어린이 등 긴급 구조가 필요한 요구조자에 대한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해 출동대가 구조자의 주소, 질병 등을 미리 알고 출동하는 맞춤형 119신속 대응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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