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의원 조례 발의

개인들이 설치한 채 관리되지 않은 의료수거함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해남중 옆 골목)
개인들이 설치한 채 관리되지 않은 의료수거함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해남중 옆 골목)

 해남읍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의류수거함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
김종숙 의원이 발의한 「해남군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안」에는 의류수거함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리자의 준수사항 및 지정기간, 설치장소, 실태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현재 해남읍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의류수거함은 개인이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양이 제각각인데다 각종 쓰레기를 버리는 함으로 전락해 도심 이미지마저 훼손시키고 있다. 
이에 김종숙 의원은 무분별하게 놓여있는 의류함을 해남군이 관리하고 모양도 일률화하는 안을 조례에 넣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사회적기업 등에 위탁하면 의류의 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고 일자리도 만드는 데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남에는 의류를 재활용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초록가게가 있다. 그러나 인력난 때문에 가정을 돌며 수거하기보단 가져온 의류를 세탁 손질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김종숙 의원은 의류수거함 장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수거하면 도심도 깨끗해지고 일자리도 늘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숙 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지난 2일 해남군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례에는 수거함의 무단설치에 대한 조치와 수거함 설치기준, 수거함의 관리·운영 실태조사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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