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형 주
(해남군청 인구정책과 
출산장려팀장)

 해남군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성인기의 건강은 태아기 또는 초기 아동기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건강에 있어 이 시기를 ‘결정적 시기’ 또는 ‘민감기’라 한다. 또 지능, 학습능력과 같은 인지 능력과 인성, 사회성, 소통 능력과 같은 비인지 능력에 필요한 두뇌 발달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해남군은 건강의 시작점이며, 두뇌 발달의 민감기로서의 임신·영아기의 예방적 건강관리 및 양육지지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아동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의 목적은 임산부와 만2세 미만 영아기의 맞춤형 건광관리 교육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통한 건강수준향상, 양육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또한, 고위험 가정(산모 우울 등)의 사회생태학적 위험 요인에 대한 지속적 개입 및 양육지지 환경 조성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한다. 
해남군에서는 출산한 임산부가정에 출산 후 4~6주 이내 1회 전문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토록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 건강상담, 우울평가 및 정서적 지지, 신생아 건강발달평가, 수유, 육아환경 교육 등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방문이 필요하면 아동이 2세가 될 때까지 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산부·아동·가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임산부의 행복 파트너가 되는 것이 해남군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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