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0%, 전철화 공사
내년 정부예산 2,542억 반영
임성리(목포)~보성구간 철도 해남 구간인 영암~강진 구간 공정률이 90%에 달하는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023년 전체구간이 완공되는 남해안 철도건설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 2,542억원이 반영되는 등 철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사업은 현재 무궁화호로 6시간30분이 소요되는 시간을 2시간30분대로 줄이면서 부산, 남해 등 경상남도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목포~보성 구간은 총 82.5km며 1조3,795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해남구간은 1,200억원을 들여 4공구인 강진~해남 11.32km, 5공구인 영암~해남 12.55km가 신설 중이다.
공사 초기부터 논란이 돼 왔던 비전철화 구간과 계곡면 토공구간도 전철화와 교량화로 전면 변경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당초 초기 설계 당시 국토교통부는 부산~순천 구간은 복선 전철화로 진행하면서 목포~보성 구간은 단선 비전철로 추진해 논란이 됐다.
전남 목포~보성 구간을 비전철 노선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가 1,249억이 소요되며 개통 후 다시 전철화를 추진하면 추가로 1,907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등 비효율성이 강조됐고 지역차별 논란까지 발생하면서 전면 전철화 공사로 설계를 변경 ·추진되고 있다.
계곡면 구간은 토공선로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됐다. 2018년, 계곡 여수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최대 13m 높이의 토공선로 공사가 40%이상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계곡면 구간의 ‘교량화 타당성 검토용역’을 재실시했고 결국 구간 중 235m를 교량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사비 15억원을 추가 투입해 교량화로 변경되면서 논란이 잠재워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일반철도와 전철화를 동시에 시공해 오는 2022년 말까지 완료하고 오는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