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대응 업무 강화, 연말 조직개편

 해남군보건소가 연말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해남군보건소는 1명의 보건소장이 직원 150명과 보건지소 13개, 보건진료소 18개 등을 컨트롤 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보건업무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조직개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해남군보건소는 보건행정팀, 감염병관리팀, 의약관리팀, 건강증진팀, 방문보건팀, 치매관리팀 등 6개팀으로 나눠져 있다. 
또한 소장직을 4급과 5급을 복수로 임용하고 있어 2개의 과를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해남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감염병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팀을 신설하고 보건소장을 4급단수로 해 2개과 신설 후 업무를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염병관리팀을 2개 팀으로 나눠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한다.
보건소 조직개편은 크게 감염병관리과와 보건정책과로 나뉠 예정인데 이미 인근 신안과 완도군은 분리가 끝난 상태며 전국의 지자체들도 보건소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해남군은 현재 관광과에 속해 있는 위생팀도 보건소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위생팀은 먹거리가 관광에서 중요하게 대두되자 관광과에 배치중이다.
새로 신설되는 감염병대응팀은 팀장 포함 4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 출현 시 관련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조직개편은 올해 안에 이뤄질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업무의 비중이 높아졌고 군민들의 보건복지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면서 더욱 전문화되고 서비스적인 면이 강화됐다”며 “이번 보건소 조직개편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개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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