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YMCA 1층에 자리, 채소·과일 등 200여개 품목

해남군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이 지난 20일해남YMCA 1층에 문을 연 가운데 개장 첫날부터 많은 군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이 해남YMCA 1층에 문을 열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일 개장부터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농가에서 당일 진열한 신선한 물품을 구입했다. 
고추, 배추, 무, 쪽파, 무화과, 황금향, 오크라, 땅콩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과 황칠소금, 백향과청, 된장, 김치, 떡, 유과 등의 가공품도 전시돼 있다. 또 고구마를 먹인 돼지고기, 천연 삼베 수세미, 건나물 등 군민들이 직접 생산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매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일 아침 개장 전 출하 농가에서 당일 물품을 진열한다. 
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공모에도 선정,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10억여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건축을 완료하고, 정식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에 앞서 임시매장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조기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참여 농가의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개장식에서 명현관 군수는 “해남 푸드플랜 사업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큰 목표의 첫 걸음을 떼게 됐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안전한 생산, 소비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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