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마이삭’ 및 제10호 ‘하이선’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농가 2,800여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복구비 52억원을 지원한다.
7월부터 시작된 호우는 9월 초까지 3차례의 태풍으로 이어졌으며 농가에서는 벼 도복 및 흑백수, 과수 낙과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9월 중순까지 시행된 농업분야 피해 정밀조사 결과 도복 1,341ha, 흑백수 4,359ha, 낙과 66ha 포함해 전체 6,200ha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복구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예비비를 편성했으며 11월 초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항목에 재난지원금 단가가 현실화돼 태풍 ‘바비’부터 맥류 농약대 ha당 74만원, 채소 240만원, 과수 249만원으로 대략 15~25% 인상된 단가로 지원한다.
한편, 군은 작년 5차례 발생한 농업분야 재해 시에도 11,000여 농가에 재난지원금 12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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