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고구마·찹쌀 등 지역농산물 이용

‘피낭시에 제과점’이 해남고구마빵으로 ‘2020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가 ‘2020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치러진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업계와 기업이 상호협력을 최우선으로, 농식품부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 및 시상함으로써 상생협력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접수된 28개 사례 중, 서류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피낭시에 제과점은 농심 켈로그, CJ ENN 등 대기업과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해 농림축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고구마와 찹쌀 등 재료를 전량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사용하고, 먹거리를 통한 외부 방문객 유치 등 2·3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실제로 ‘피낭시에 고구마빵’은 고구마와 실제 모양이 같고 해남산 고구마로 속을 채워 시각적인 효과와 맛까지 겸비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피낭시에 고구마빵의 하루 생산량은 오전 오후 700개씩, 총 1,400개, 주말에는 2,500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문이 몰리는 명절에는 4,000개 이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올해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입점해 해남고구마의 소비뿐 아니라 지명도 상승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또 지난 13일 ‘맛있는 녀석들’에 디저트로 ‘피낭시에’ 고구마빵이 등장하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 올해 말인 12월31일까지 택배 주문이 밀려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는 “해남 고구마빵의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공주와 제주도를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고구마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고구마빵은 해남이 원조라는 것을 더 확고히 알리게 됐다는 점이 가장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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