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양식장에 친환경 부표 100% 보급 목표

 해남군이 2025년까지 전체 양식업에 친환경 스티로폼 부표 전환 목표를 세운 가운데 내년에 32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스티로폼 32만개를 보급한다.
이와 관련 명현관 군수는 지난 14일 “친환경 김양식에 필수적인 친환경 부표 확대를 위해 지원을 대폭 늘려 나갈 수 있도록 군비 투입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김 양식장 등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는 쉽게 부스러지고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발생시켜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지목돼왔다. 이에 군은 고밀도 친환경부표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전남 친환경 수산 양식을 주도하고, 해양 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 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친환경 부표 보급은 지난해 비해 438% 늘어났다. 
이에 군은 현행 30%인 자부담 비율을 20%까지 낮춰 어민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해남군의 대표 바다양식인 김 양식어장 규모는 올해 9,607ha, 19만2,140여책으로, 군은 고품질 물김생산을 통한 1,000천원 달성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0여종 사업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전국1호 유기수산물 인증을 획득한 ‘황산 지주식 김’은 943ha(1만3,136책)의 김 양식장에서 스티로폼 부표, 활성처리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물김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15년부터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영을 통해 128톤, 약 50만개의 폐스티로폼을 감용 처리 및 재활용함으로써 해안가에 방치되는 폐스티로폼 수거 및 처리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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