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도 박물관 관련 간담회 열어

 해남군의회가 300억원 규모로 들어설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장소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서해근 의원은 해남역사박물관을 국립박물관 유치를 목표로 건립할지 아니면 향토박물관으로 건립할지에 대한 검토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타지역 박물관처럼 빅물관은 역사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해남역사의 뿌리인 백포만도 건립 대상지로 검토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해남읍에서 땅끝까지 거리는 단조롭다는 느낌을 갖는다며 중간지점에 역사박물관을 넣는다면 거쳐 가는 공간이 생길 것이고 또 역사박물관을 건물로만 국한시키지 말고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장소를 선택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해남군은 내년 1월 내지 2월경에 건립장소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한 후 시간을 두고 장소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남군은 해남역사박물관 장소로 해남읍 연동과 법원 인근, 학동 중 읍 연동 땅끝순례문학관 옆을 1순위고 꼽고 있다. 
녹우당 인근 5,000평 부지에 300억원이 투입되는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문학적 성격이 짙은 녹우당과 박물관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대두되자 군은 시간을 두고 장소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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