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9일 군청 민원실에서 지역주민, 공무원, 경찰관과 함께 최근 이슈인 마스크 미착용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직원의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호출에 따라 해남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상황을 연출하는 민‧관‧경 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조하고 대응반 역할 분담에 따른 역할 숙지 및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군청 민원실과 읍‧면 민원실에 15개의 비상벨을 설치했고 올 2월부터 군청 민원실에 청원경찰 1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또 5월에는 해남읍사무소 민원실에 CCTV 2대를 설치하는 등 공무원과 민원인을 위한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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