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풋내음과 하늘하늘 봄바람을 안고 가는 청보리, 이제 막 이삭을 팬 이 시기의 보리는 봄꽃보다 더 예쁘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노래 한 소절이 저절로 나온다. 보리농사를 짓고 있는 무뚝뚝한 농사꾼도 너무 예쁘다고 한다. 이제 막 이삭을 팬 보리가.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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