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 업종 변경

우수영 바닷가에 위치한 36년 전통의 금강산 횟집이 이번 달을 끝으로 식당을 문을 닫고 대신 카페로 업종을 전환한다.
우수영 바닷가에 위치한 36년 전통의 금강산 횟집이 이번 달을 끝으로 식당을 문을 닫고 대신 카페로 업종을 전환한다.

 

 36년 전통의 우수영 금강산 횟집이 문을 닫는다.
 금강산 횟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점심을 대접 받은 답례로 남긴 ‘상유십이 미신불사’(尙有十二 微臣不死) 휘호가 입간판으로 걸린 식당으로 유명하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 오찬상, 주한미국대사 오찬상, UN사무총장 반기문 오찬상 등 테마별 차림상이
있고 전통 횟집답게 숭어, 전어, 간재미, 낙지, 해삼, 멍게 등 신선한 제철 수산물로 만든 매운탕과 물회가 유명했다. 울돌목 회오리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풍경과 특히 야간 진도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있어 타지에서 온 귀빈이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30년 넘게 식당일을 해온 김애순(69) 사장의 건강 때문에 이번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김애순 사장은 “코로나로 단체손님을 받지 못하면서 매상이 크게 줄어든 부분도 있고 식당일을 계속해오면서 몸 여기저기가 골병이 났다. 마침 아들이 이곳에 카페를 차린다고 하니 열심히 응원해 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는 4월 쯤 2층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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