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성, 미암바위, 매향비
볼거리 많아 도시숲 교육장

금강산 일대 명품둘레길은 총 34.26km 구간으로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해남군은 금강산 일대를 명품둘레길로 만들겠다는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기존의 임도 기능뿐만 아니라 군 민들이 휴 식과 여가를 즐 기는 둘레길이 된다. 금강산 둘레길은 총 34.26km 구간으로 기존에 25.89km가 조성됐고, 8.37km 구간은 2021년~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군은 여기에 금강산 일대 금강 산성, 바위 스토리, 구전 등을 조사해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을 만들고자 움직이고 있다.
 산림녹지과 직원들은 금강산 둘레길을 지나며 세세히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숲길, 나무, 구전, 바위, 설화 등 둘레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해 스토리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에는 수집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림청에 산림문화자산을 신청할 계획이며, 금강산의 자원을 생태 관광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산림문화자산은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숲, 나무, 자연물, 산림과 관련된 구전, 민간신앙 등을 발굴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금강산 둘레길에는 금강산성, 미암바위, 매향비, 아침재 등 다양한 역사가 담겨있다.  볼거리가 많아 이를 활용한 테마수업 등도 가능해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해남읍에서 가깝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도시숲 기능도 하기 때문에 둘레길이 연결되면 많은 군민들에게 각광 받을 것이랑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교외로 나가지 못한 군민들의 치유 쉼터로 활용 될 것이라 전망된다.
 군은 구간별 연계성을 가지고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할 전망이다. 또 산악자전거길, 장애인과 임산부 등도 걸을 수 있는 평평한 데크길, 건강황토길 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금강산 둘레길은 금강산과 마산 만대산 일대에 진행되며 은적사를 중심으로 금강골~구교리~상등리~장촌리~외호리~맹진리~송석리~신계리~영신리~영춘리를 경유한다. 이중 신계~송석 임도는 바이킹을 즐기는 임도로 개설되며 전체구간도 트레킹이나 산책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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