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 거주 홀몸 어르신, 주1회 문안모니터링제 운영

 마산면(면장 민성태)은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 폐쇄, 외출자제 등의 조치에 따른 홀몸 어르신의 안부가 염려돼 주 1회 마을 담당공무원을 통한 ‘아침재 문안모니터링제‘를 운영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살펴 주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고 장기요양서비스,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사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159명을 선정해 마을담당 공무원이 주1회 전화 안부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파악된 불편사항 및 필요서비스는 마산면 희망돌봄팀과 연계해 지원한다.
 마을담당 공무원이 직접 지정된 홀몸 어르신들께 일대일로 전화를 드려 그날그날의 안부를 묻고 건강 체크를 하며,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눈다며 같이 웃고 같이 걱정하며 전화선을 통해 정을 나누는 ‘아침재 문안모니터링제’가 벌써 반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해하며 낯설어하던 어르신들도 이젠 오히려 “고맙다”, “내 자식보다 낫다”라고 감사를 전했고, 면사무소에 방문 시 “전화해 주는 사람이 누구냐”며 고마움의 표현을 잊지 않았다.
 마산면에서는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 제도를 더욱더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재는 옛 해남읍과 마산면을 잇는 관문역할을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해남에 현감으로 부임하게 되면 죽산현(마산면)에 높은 관직에 있던 사람들에게 아침마다 고개를 넘어 문안 인사를 올렸다해 붙여진 이름으로 마산면에서는 상시모니터링제를 ‘아침재 문안모니터링제’로 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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