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숙제인 관광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3월에 조례 및 운영방안 등 군의회 간담회

  해남관광을 이끌어갈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오는 7월 설립된다.
 해남군은 문화관광재단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오다 지난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현재는 문화재단 출자출연 심의를 마친 상태다.
 또 오는 3월 중 재단설립에 필요한 조례제정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군의회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재단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은 3억원 규모이며 문화·관광 전문가 10여명으로 출발하게 된다.
 해남문화관광재단 설립은 해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과 관광정책의 통일성 부재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행정구조의 한계도 관광산업의 발목을 잡아왔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전국의 각 지자체들도 빠르게 변하는 문화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올 2월에는 남해군이 재단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순천, 영덕, 고창, 이창 등 많은 지자체들이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고 나섰다.
 해남군 관계자는 “7월1일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문화정책 및 콘텐츠 개발 등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남군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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