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0%, 건물은 완료
군의회 위탁 동의안 보류

해남읍 작은 영화관 및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이르면 4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남읍 해리 해남동초 옆에 건립되는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작은 영화관은 89석과 43석 규모의 2개의 상영관으로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작은 영화관은 현재 공정률 80% 상태로 주차장과 내부공사만 남아있는 상태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로 영화관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작은 영화관의 정상 운영이 가능하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가 현상태를 유지한다면 ‘1좌석 건너뛰기’ 상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작은영화관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한 작은영화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했지만 이번 310회 임시회에선 잠시 보류됐다.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민간위탁 처리사무는 당사자, 위탁기간, 경비보조, 위탁업무 및 시설, 협약서로 5대 요건을 갖춰야 법적 효력을 갖는데, 이번 동의안에는 해당 요건들이 미비해 추후 심도 있게 심의·의결하길 위해 보류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동의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는 데로 공모를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작은영화관과 함께 건립되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에도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는 2~3층에 청소년들을 위한 창작공작실, 동아리 활동실, 악기연습실, 음원미디어 제작실, 댄스연습실, 북카페, 다목적강당, 노래연습실 등이 배치돼 활동공간이 부족했던 청소년들의 갈증을 일정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운영을 민간위탁할 계획이었지만 해남군의회가 직영 후 민간위탁을 요구해 당분간 군이 직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은영화관 각 관별 장애인석은 2석, 커플석 1관 7석, 2관 5석으로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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