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접종자는 가나안 이미정 간호과장
65세 이상 등 2분기 접종은 4월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3일 기준 1분기 가군에 해당하는 732명 중 68%에 해당하는 500여명이 접종을 마쳤고 1분기 나군 백신은 이번주 토요일 해남군에 도착해 다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로 앞서 지난달 25일 요양시설과 보건소 등에 800명분의 백신 배송이 완료됐다.
백신접종은 지난달 26일 혜민병원과 가나안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남지역 1차 접종 대상자는 13개소의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732명이고, 접종 동의율은 95% 이상이다.
해남군보건소 관계자는 “정부지침에 따 라 요양시설 관계자부터 순차적인 접종에 들어간 상태며 아직 부작용 사례는 없다. 다만 약간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접종자가 더러 있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가군 대상자의 접종이 끝나면 나군 접종에 들어간다. 1분기 나군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구급대) 등이다. 2분기 접종은 4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데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의료기관 및 양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관계자 등이다.
일반 군민은 3분기부터 접종을 받는다. 3분기는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60~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교육, 보육시설 관계자, 성인 18~49세 등이며 접종 시기는 7월로 예측되고 있다.
4분기 접종 대상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재 접종자 등이다.
일반 접종 장소는 해남군 보건소에 마련된 건강누리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이다.
해남군의 접종 대상자는 만18세 이상 6만783명으로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아 연말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 1호 백신 접종자는 가나안요양병원 이미정 간호과장이다.
이 간호과장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코로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년 넘게 방역에 사투를 벌였는데 이제야 긴 터널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다”며 “일반 백신과 같이 이상 증상이 없는 만큼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