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인데 안전시설 미흡, 불법주정차까지
해남읍 해리 베네파크 아파트 앞 도로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베네파크 아파트 앞 70m도로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도로로 보통 보건소 앞 해남로에서 교육청으로 향하는 방향에 위치해 백두아파트, 금강체육관, 우석병원, 명지아파트, 소방서 방향으로 빠지는 차량이나 동일방향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다.
하지만 일방로가 아니기에 암묵적으로 명지아파트에서 보건소 방향으로 올라오는 차량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인근에 동일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한 2차선 도로가 있지만 사실상 불과 몇초에 지나지 않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해당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과도하게 많다는데 있다.
특히 명지아파트에서 보건소로 향하는 차량과 교육청 방향에서 베네파크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만날 때 사고 위험성은 매우 높으며 실제로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사고가 잦은 지역임에도 반사경과 같은 도로안전시설물이 설치 돼 있지 않고 불법주정차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베네파크 아파트의 한 주민은 “일방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전시설물도 없는 좁은 골목길에 시간당 수백대의 차량이 오간다. 지난해 아파트에 진입하다 사고가 났는데 도저히 반대편 차량을 볼 수 없는 상태였다”며 “길을 막던지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
534023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