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부 의원 발의, 의회 통과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목욕 및 이ㆍ미용 할인권이 주어진다.
 해남군의회는 농촌지역 인구의 고령화와 홀로 사는 어르신의 개인위생을 위해「해남군 노인목욕 및 이·미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박종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주요 내용은 2020년 11월 기준 해남군에 거주하는 만 80세 이상 기초연금 대상자가 군내 공동목욕장, 일반 대중 목욕탕 및 이․미용업소를 이용할 경우 해당 할인권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고, 업소들은 다시 군에 할인권을 반납하면 할인금액만큼 지원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인당 할인쿠폰은 1년에 6,000원짜리 목욕할인권 5장 이‧미용 3장이다. 면단위 공중목욕장은 어르신의 경우 요금이 1,000원이어서 6,000원짜리 할인권 5장으로 1년에 30회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80세 이상 해남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277명이다. 목욕 및 이ㆍ미용 할인권이 시행되면 군비 3억100만원이 소요된다.
 조례안이 군의회 승인을 받았지만 시행하는데는 1년 가까운 시일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위원회의 검토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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