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읍호 청년회, 마을입구에 공중화분길 조성

현산면 읍호리 청년회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공중화분을 이용한 꽃길을 조성했다.
현산면 읍호리 청년회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공중화분을 이용한 꽃길을 조성했다.

 

 현산면 읍호리는 요즘 꽃길을 조성하고 마을 분위기가 밝아졌다.
 읍호리 청년회(회장 이형주)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첫 사업으로 조성한 꽃길 덕분이다.
 읍호리에서는 귀농한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3년 전부터 청년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왔다. 대부분 읍호리에서 나고 자라 객지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이들이다.
 올해는 마을주민과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자 꽃길을 조성하게 됐다.
 청년회원들은 지난 3월 중순 아이디어를 모아 공중화분을 기획하게 됐다. 마을 입구 옹벽에 구멍을 뚫어 철심을 고정했고 다양한 꽃을 심은 화분들을 올려뒀다. 읍호마을로 들어가는 길 300m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공중화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읍호리 청년회는 “올해 청년회가 첫 사업으로 함께 의기투합한 것이 마을 꽃길 조성인데 앞으로 어르신들과 계속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다”며 “읍호리에 귀농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이 온화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한편 읍호리에는 37호 5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 읍호리에서 고대고분 100기와 200여기 고인돌 군락지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백포만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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