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내기, 8월엔 두 번째 모내기 계획

고천암 들녘에서 첫 모내기가 진행된 가운데 같은 논에서 올 8월 2기작 조생종 모내기가 이뤄진다..
고천암 들녘에서 첫 모내기가 진행된 가운데 같은 논에서 올 8월 2기작 조생종 모내기가 이뤄진다..

 

 고천암 들녘에서 지난 7일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첫 모내기 논에선 8월에 2기작 조생종 벼를 심는다.
 해남에서 벼 2기작 재배가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모내기는 전년보다 한달가량 빠른 시기로, 노지 모내기는 전남에서 처음이다.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옥벼로, 모내기 이후 110일 정도 짧은 생육기간을 거쳐 7월 말에 첫 수확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확 후 8월초에 바로 2기작 조생종 벼를 심어 10월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 실증도 실시한다.
 해남군은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를 피하고, 햅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벼 조기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2기작이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5ha 가량 조성, 고가의 햅쌀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육묘상 관주처리와 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 시연도 선보였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