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쓰레기 정책, 재활용율 높이기 전환
불법쓰레기도 15일부터 강력단속 예고
해남군의 생활쓰레기 정책이 재활용 쓰레기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맞춰졌다.
현재 각 가정에서 배출한 재활용 쓰레기양은 1,930톤, 그러나 이중 재활용 비율은 1,137톤인 58.9%에 그친다. 이에 해남군은 자원순환 운동을 펼쳐 재활용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은 깨끗하게 분리수거한 재활용품(14개 품목)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지난 3월1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44명이 참여에 2,164kg을 수거했고 보상금액으로 49만9,000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대대적인 불법쓰레기 단속을 예고했다.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천변과 주택가 주변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보다 불법쓰레기가 훨씬 많다.
이에 해남군과 해남읍사무소는 오는 15일부터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와 단속반을 투입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불법 투기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지급한다.
특히 옷이나 이불 등을 일반봉투에 배출 시 적발 대상이 된다. 쓰레기 배출은 월~금요일까지 지정시간을 지켜서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는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하고’를 실천해야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 포장용기 사용이 늘어난 요즘,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배출할 때는 이물질이 묻은 부분을 깨끗이 헹구고 비닐 포장재, 스티커, 테이프 등을 제거해 분리배출 해야 한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로는 과일포장망, 깨진 병, 도자기류, 아이스팩, 문구류, 고무장갑, 노끈 등이 있다.
소비자가 재활용품인지 쉽게 식별하려면 제품에 삼각형 모양의 분리배출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분리배출이 헷갈리는 경우 제품용기에 재활용기 유무를 확인하고, 분리배출 표기가 없다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군 담당자는 “이번 불법쓰레기와의 전쟁 선포는 내가 살아가는 주변환경은 나부터 지킨다는 주인의식에서 비롯된다”며 “쓰레기 올바른 배출 방법을 준수하고, 자원순환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