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기본소득국민운동 해남본부 5월 출범
이낙연 - 이길운 의장 중심으로 조직구성 시작
정세균 - 구 민주계 인사들 ‘우정포럼’에 포진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지지모임이 해남에서도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
현재 여권인사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도지사의 화두는 성장과 공정이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조직이 성공포럼과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민주평화광장 포럼이다. 성공 포럼은 현역의원들 중심으로 정책 플랫폼, 기본소득운동본부는 전국 네트워크 조직, 민주평화광장은 인적 플랫폼 역할을 한다. 현재 이 지사 지원 단체 및 조직은 60여개, 이를 한데 묶은 것이 민주평화광장 포럼이다.
해남에선 땅끝관광지관리사무소 소장으로 퇴임한 천정술씨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이 지사의 광주전남 지원조직인 희망광장포럼을 함께 맡아 조직을 꾸리고 있다. 기본소득운동 전남본부는 이미 출범했고 전남 22개 시군 중에선 나주에서 먼저 결성됐다. 해남본부는 5월 중에 공식 출범한다.
4·7 재보선 이후 잠행을 이어가다 지난 4일부터 활동을 본격화한 이낙연 전 대표의 키워드는 신 복지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신복지2030 광주 포럼’이 8일 출범한다. 이 대표의 신복지 정책은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문화체육 등 8개 삶의 분야를 2030년까지 중산층 수준의 적정기준에 도달하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의 대선공약인 셈이다.
이 대표는 광주를 시작으로 6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2030 지역포럼을 창립한다. 이 전 대표의 지지모임은 전국적으로 70여개로 추정, 해남에선 이길운 전 의장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이길운 전 의장은 이 대표와 꼬마 민주당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이 대표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만 해도 이낙연 대세론이 해남에서도 힘을 얻었지만 지금은 주춤한 상태이다. 윤재갑 국회의원도 지난해 말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지만 지금은 이렇다할 움직이 없다. 민주당해남지역위원회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보단 관망하는 자세다.
반면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은 최근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정세균과 함께 하는 포럼 ‘나의소원’이 지난 4일 출범했다.
‘나의 소원’은 일상적 정치참여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정치로 촛불민심의 개혁을 완수하고 경제회복과 포용사회 구현으로 공동체사회를 만들나간다는 취지의 모임이다.
또 ‘광주·전남 우정포럼’과 ‘광주전남 국민시대’도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선 상태다. 해남에선 1년 전에 결성된 우정포럼이 활동 중이다.
‘우리가 정세균이다’를 압축한 해남 우정포럼은 주로 구 민주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수는 80여명에 이른다. 우정포럼 관계자는 해남 우정포럼은 구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전남 타 시군과의 연대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다양한 조직의 탄생은 강력한 팬덤으로 대선승리를 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비롯됐다. 또 후보 지지모임인 다양한 포럼들도 속속 등장하는데 이는 문재인의 광주포럼을 모티브 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일정은 7월 3~4일 경선후보자 등록에 이어 9월6일~9일까지 ARS 및 인터넷 투표, 9월10일 현장투표로 이어진다. 제20대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9일 치러진다
